1) 역사가 길다!
한국어 bac은 시행된 지 20년도 넘은 시험입니다.
하지만 역사에 비해 정보 공개가 많이 되지 않았고,
가르치는 기관도 없이 시험의 명맥만 유지되다 보니
이 시험이 대중화되는 데는 한계가 많았습니다.
2) 과거에는 구술시험이었다!
엄밀히 말하면 쓰기와 구술 시험 둘다 가능했습니다.
선택의 문제였지요. 하지만 현재는 오로지 쓰기 시험만 있습니다.
쓰기에서는 맞춤법과 표현까지 신경써야 하므로
학생들의 부담은 커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글을 쓰고 난 후, 섬세한 수정이 불가피한 이유입니다.
3) 쉽고도 어렵다!
우리말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준비를 안해도
평균 점수는 나올 것이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개는 별다른 준비 없이 시험장에 들어가
두 시간도 다 채우지 않고, 작성을 마무리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어 bac도 시험인 만큼 분석이 필요하고,
장기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4) 진화하고 있다!
얼마간은 정해진 유형이 있지만 점차 지문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문제 형식도 새롭게 변화하는 것이 보입니다. 특히 최근 3월에 있었던
한국어 bac 시험에서는 그런 양상이 두드러졌습니다.
4) 말이 많다!
시험이 임박하면 자녀를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은 부모님들의
정보전이 치열해집니다. 공개된 기출문제가 적고, 모범답안도 없는데다
사실상 학생 혼자서 맨땅에 헤딩하기로 한국어 bac을 준비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또 시험이 끝나고 나면 그 해의 난이도와
문제의 적절성, 평가 기준 등을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기출문제가 연도별로 정리되고, 시험 대비 노하우 등이
대중에게 공유되면 이런 소모전도 조금은 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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