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6일 월요일

많이 틀리는 한글맞춤법 1. 되어, 돼/안, 않의 구분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한국어 bac은 쓰기 시험입니다.
한글맞춤법에 맞게 쓰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겠죠?
인터넷을 찾아보면 한글맞춤법에 대해 정말 많은 자료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학생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게 사실이에요. 

아래는 인터넷 자료를 바탕으로, 현지 학생들에게 맞게 설명을 붙인 자료예요.  
앞으로도 한국어 bac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을 중심으로
자료를 올릴 예정이에요.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되어'와 '돼'의 구분, 
그리고 '안'과 '않'의 구분법을 소개합니다.  


1. '되어'''의 구분 : '''되어'의 준말임.
 
'되어', '되어서', '되었다'를 줄여서 쓰면 '', '서', '다'가 됩니다.
 
(가) 그러면 안 돼요 ->  '되어요'가 줄어서 '요'가 된 거예요.
(나) 일이 잘 됐다 -> '되었다'가 줄어서 '다'가 된 거예요. 
 
* 주의하세요.   
 
(가) 할머니께서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 여기서 '돼라'가 아니라 '되라고'가 맞는 이유는 뭘까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돼라'는 '되어라'의 준말이에요. 그런데 '할머니께서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돼라고(<- 되어라고) 말씀하셨다'가 되면 이상하죠? 문장 형식으로 보면 (나)와 달리 따옴표가 없는 문장임을 알 수 있어요.    
 
(나) "장차 훌륭한 사람이 돼라." : 이 경우는 '되어라'가 줄어서 '돼라'라고 쓰여진 거예요. '돼라'라고 쓰는 경우는 이런 그림을 상상하시면 돼요. 직접 마주보고 앉아서 하는 대화죠. 상상해보세요. 할머니께서 나를 앞에 두고, 이런 당부를 하시는 거예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돼라." 문장 형식으로 보면 따옴표가 있는 문장인 걸 알 수 있죠?  
 
 

2. ''''의 구분: '아니하다'라고 풀어서 쓰는 게 가능하면 '않'이라고 써요.
  
() 안 가다, 안 보이다, 안 먹는다, 안 어울린다, 담배를 안 피움.
 
() 집에 가지 않다(아니하다), 철수가 먹지 않았다(아니하였다).
 
'않다''아니하다'의 준말로서 주로 '-지 않다' 구성으로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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