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녹슨 의자
아니, 그게 말이 돼?
난 처음에 내가 가격을 잘 못 본 줄 알았다니까?
20유로가 아니라 2000유로였어!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내가 사진으로도 찍었다니까.
하지만 그건 그냥 녹슨 의자일 뿐이었다구!
2. 현대미술 제목 알아맞히기
A: (제목 가리고) 이게 뭐게?
B: 음... 무용수?
A: 어, 어떻게 알았어?
B: (어깨 으쓱) 여기 이 부분은 머리 장식 같고,
여기 아래는 물결치는 치마 느낌이 나는 게
꼭 스페인 무용수 같아.
A: 그럼 이건?
B: 바다?
A: 제목이 진한 블루네... 그럼 요건?
B: 개구리 아니면 달팽이?
A: 이건 무제.
B: 아, 우연처럼 그려놓고, 즉흥적으로 가져다붙인 제목들 같잖아.
3. 이건 무슨 작품이에요?
어느 호텔에서 천으로 만든 작품이 전시 중이었다.
실내 여기저기에 손으로 한 땀 한 땀 완성한 작품들이
자연스레 흩어져있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그 가운데 유난히 눈에 띄는 작품이 있었다.
사각의 철제 봉에 하얀 천이 위에서 아래로 늘어뜨려져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도무지 의미를 모르겠다.
마침 옆에 있던 주인에게 물었다.
"이건 제목이 뭐예요?"
"그건 그냥... 우리집 빨랜데요?"
주인이 멋쩍게 웃으며 대답했다.
* 무제 : 제목이 없음.
<문제>
1. 세 지문은 공통적으로 무엇에 대하여 우회적으로(=돌려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무엇인가?
2. 지문 1에서 화자가 놀란 이유는 무엇인가?
3.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나 고흐의 '해바라기'를 소유할 수 없는 사람들은 상점에 가서 복제된 그림을 구입해 걸어놓기도 한다. 이런 행동에 대하여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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