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나는 너와 의견이 달라'라고 이야기합니다.
같은 햄버거라도 어떤 사람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최고로 치고,
어떤 사람은 '퀵 햄버거'가 훨씬 낫다고 말합니다.
자, 누가 틀린 것일까요?
틀린 것이 아니지요? 다만 생각이 다를 뿐입니다. ^^
이런 상황에서는 '의견이 틀리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해서 상대방이 틀린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의견이 다르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오르세 미술관은 미국에 있다'라는 문장은 틀립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럴 때만 '틀렸다'고 말합니다.
정리하면, 생각이나 취향, 기호 등이 다를 때는 '다르다'라고 말하지만
사실이 아닌 경우에는 '틀리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다르다'를 '달르다'로 잘못 표기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이렇게 받침에 'ㄹ'이 없는데 'ㄹ'을 첨가하여 쓰는 학생이 많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우리가 말을 할 때 자주 'ㄹ'까지 붙여 말을 하잖아요?
(예문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 거예요. ^^)
아마 그런 말 습관이 글에도 묻어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문>
1) 어제 소녀시대를 볼라고 공항에 갔었어. -> 어제 소녀시대를 보려고 공항에 갔었어. (0)
2) 지금 갈라고 해. -> 지금 가려고 해. (0)
3) 그럴지도 몰른다. -> 그럴지도 모른다. (0)
4) 숙제를 할려고 책상에 앉았다. -> 숙제를 하려고 책상에 앉았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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